[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개그맨 김민교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임원희는 김민교 부부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원희는 김민교 부부의 다정한 모습과 2층 전원주택을 둘러보며 부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민교와 그의 아내는 지난해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결혼한 이유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민교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눈알 하나로 사람들을 사로잡은 남자. TVN 코미디쇼 에서 '최순실', '쩐유라'를 비롯, 화제의 인물을 패러디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민교.

하지만 무명의 서러움은 아주 긴 시간 그를 따라다녔다. 고단한 삶에서 연극만이 유일한 도피처이던 어느 겨울, 운명같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20년간의 무명생활을 딛고 코미디 쇼로 인기를 얻은 김민교는 6년 만에 연극 연출을 맡았다. 대학로에서 연기뿐만 아닌 연출로도 유명한 그는 "안정적 수익을 위해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김민교는 "어느 겨울, 운명같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연극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아내"라며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사람이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했다. 그 라이터로 언 테이프를 녹여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아내는 "오빠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많은 시련과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걸 보며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인생의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처가의 반대를 이겨내고 마침에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꽤나 바쁘다. 산책시켜야 하는 개들만 5마리, 거기다 길고양이, 동네 유기견들까지 챙기려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지경이다.

함께 있을 때 가장 즐겁다는 결혼 9년차 부부. 인생의 가장 어두울 때 만나 함께 숱한 고비를 헤쳐온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소박한 전원생활이 <휴먼다큐-사람이좋다>에서 공개됐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