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이승우 선수의 행동. 이날 축구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이승우다.
나상호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합류하게 된 이승우 선수. 하지만 그가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는 없었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타전에 이어 중국전까지 그는 결국 그라운드 밖에 있어야 했다.
나름 조별예선에서 뛸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을 이승우, 자신의 기대했던 것만큼 실망이 컸던 것일까?
교체카드 마지막 장이 구자철 선수에게 돌아가자 이 선수는 물병과 수건을 발로 차고 벤치로 돌아가며 정강이 보호대마저 의자에 던졌다.
그는 경기 종료를 인터뷰를 요청하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그의 태도에 대해 황의조는 "당시 옆에 있었는데 승우도 뛰고 싶은 마음과 축구 열정이 커서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선수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보였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을 극과 극이었다.
벤투 감독이 한 번쯤을 기회를 줘도 좋았을것 같다라는 반응과 아무리 그대로 그런 행동을 잘못됐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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