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애인체육회, 시설 접근성 향상 기대
장애인이 체육시설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특장차가 오는 3월부터 인천에서 처음 운영된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자 3월부터 특장차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특장차는 차량 가격만 2억3000만원이고, 여기에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개조하는 데 7000만이 들어간다.
인천 인구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01만 5609명이고, 이 중 장애인은 4.7%에 해당하는 13만 8758명이다.
인천에는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인천장애인체육관 등 장애인전용체육시설이 2곳 있다. 인천의 장애인들은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데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 휠체어 좌석 등을 갖춘 특장차가 운영되면 지금보다는 좀 더 편하게 이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공개 입찰을 통해 버스를 구입한 뒤 개조작업을 거쳐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특장차를 활용해 평소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각종 장애인시설로의 접근을 돕는 것은 물론, 장애인체육대회 때 인천선수단을 수송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오랜 숙원이던 특장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장애인 생활체육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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