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이재성-문선민 트레이드 합의도
▲ 무고사

 

▲ 이재성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1 대표 공격수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15일 "2018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무고사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는 2021시즌까지 인천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현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치(몬테네그로 1부) 입단으로 프로에 입문해 믈라도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1부),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카를스루에 SC(이상 독일 2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 1부) 등을 거쳐 지난해 K리그1에 입문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매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2018시즌 K리그 1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해 19득점 4도움(공격 포인트 23개)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 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인천을 거쳐 오늘날 K리그 최고의 외인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삼성 데얀의 2007년 데뷔 시즌 기록(36경기 출전 19득점 3도움)은 물론 인천 구단 역사상 최초의 K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던 유병수의 2010년 기록(31경기 출전 22득점) 등을 모두 뛰어 넘은 최상의 결과물이다.

무고사는 "내가 사랑하는 인천 가족들과 계속해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해만큼 좋은 활약으로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무고사는 16일 태국 치앙마이로 건너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아울러 인천 구단은 15일 문선민과 이재성(전북현대)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인천이 문선민을 보내고 전북으로부터 이재성과 현금을 건네받는 조건이다. 수비자원 강화 차원이다.

이재성(187㎝, 75㎏)은 잠원초-동북중-동북고-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수원삼성 입단을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이듬해인 2010년 울산현대로 이적한 이재성은 2011년 리그 컵대회 우승,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상주에 다녀온 뒤 다시 울산에서 활약하다 2017년 전북현대로 둥지를 옮겨 지난해까지 활약한 뒤 이번에 인천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인천은 화끈한 공격력(55득점)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반면 수비 불안 문제에 발목을 잡히며 최다 실점팀(69실점)의 오명을 썼다.
여기에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대중이 상주상무로 떠나게 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