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어 멕시코 상대로 2연승 거둬...15일 대만과 3차전
▲ 여자 아이스하키 18세 이하 대표팀. /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여자 아이스하키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4부리그)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스페인 하카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1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멕시코를 5대 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개최국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14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허은비의 선방과 강나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이어 14일 새벽 열린 2차전에서 유효 슈팅 수 45대 6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5대 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밤 대만과 B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호주, 터키(이상 A조), 한국, 스페인, 멕시코, 대만(이상 B조)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지난해 꾸려졌고,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하는 팀은 최하위 디비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IIHF의 규정상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가장 낮은 단계인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에 나섰고, 우승을 차지해 내년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IIHF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3일 밤 열린 루마니아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 2로 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