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등 6명 … 17일 첫 회의 진행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기술위원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등 경기인 출신 5명과 비경기인으로 KBSA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1명 등 총 6명의 기술위원으로 구성됐다.

KBO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을 만한 선수 또는 지도자로서의 경험과 통찰력을 갖춘 경기인 출신으로, 시즌 중 지속적으로 경기를 보고 선수를 관찰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또 '현장과의 공백이 길지 않고 현대 야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선수 분석과 선발에 데이터 등 통계자료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야구인'이란 기준을 함께 적용하면서, 최종적으로 이날 발표한 40대의 젊은 야구인 5명을 선정했다.

비경기인 기술위원에 선정된 김진섭 원장은 프랭크 조브(토미존 수술 창시자) 클리닉에서 수학한 스포츠 의학 권위자로 KBO 리그 여러 선수들의 치료를 담당하며 소통을 나눈 정형외과 전문의다.

외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정서와 기대를 반영해 눈높이에 맞는 적합한 선수를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섭 원장은 대표팀의 팀 닥터를 겸임한다.

기술위원회는 17일 오후 3시 더케이호텔(서울 양재동)에서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 기술위원회의 운영 계획과 전임 감독 선발 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