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수단 42명 출국 … 전지훈련 돌입
▲ 13일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2019시즌 K리그1 잔류 이상의 목표를 노리며 태국 치앙마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선수단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치앙마이로 출국했다. 코칭 및 지원스태프, 선수단 등 총 42명이 참가한다.

인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치앙마이를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온화한 기후와 원만한 이동거리 등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상의 그라운드 조건과 숙박 시설까지 갖췄다.

이번 치앙마이 전지훈련은 오는 2월5일까지 진행된다.

인천 선수단은 올 시즌 만큼은 K리그 1 잔류 이상의 목표물을 손에 쥐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부단히 예열 작업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인천 선수단은 치앙마이 전지훈련에서 기초 체력 증진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선수 개개인의 체력과 지구력을 키움과 동시에 3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병행하면서 팀 전술과 부분 전술 등을 몸에 익힐 예정이다.

공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박남춘 구단주는 "올 시즌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부상 없이 치앙마이에서 담금질을 잘한 뒤 돌아와달라"고 선수단을 직접 격려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좋은 결과물을 손에 쥐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떠나게 됐다"며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게끔 착실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인천은 2월5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대한민국 남해군 일대에서 시즌 대비 담금질을 이어간다.

앞서 인천은 지난 2시즌 동안 수비 주축으로 활약한 '크로아티아 철옹성' 부노자와 2년 연장 계약(2020년까지)을 체결했다.

아울러 전남드래곤즈와 FC안양에서 활약한 김태호를 새롭게 영입하며 수비 자원을 보강했다.

또 베테랑 김근환과 1년 계약을 맺었다.

김근환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뒤 몬테디오 야마가타, 사간도스,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119경기에 나섰다.

이후 2014년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김근환은 수원FC, FC서울, 경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5년 동안 총 88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밖에 인천 구단은 고슬기, 아길라르, 한석종 등이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 양준아를 새롭게 영입했다.

양준아는 2010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제주유나이티드, 상주상무 등을 거쳤고 최근 3시즌 동안 전남드래곤즈에서 활약했다.

올해로 프로 10년차를 맞았고, K리그 통산 기록은 154경기 출전 9골 3도움이다.

여기에 2016시즌을 앞두고 전남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한 뒤 같은 구단에서 3년 동안 활약하며 K리그 통산 86경기 출전 16골 8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허용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