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에 위치한 육군 1군단에 후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이경재 구단주(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육군 1군단을 찾아 안영호 1군단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에게 장병 후원 농구공 1000개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단장 박성규)가 연고지인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 1군단에 농구공 1000개를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모기업 오리온이 지난 2월 국방부와 맺은 '국군장병 복지 및 취업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리온스는 지난 26일 경기 북부지역 서부전선을 방어하는 1군단과 '국군장병 체육활동 후원 농구공 전달식'을 가졌다.

고양 오리온스 구단주인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와 안영호 1군단장, 김혁태 국방부 전직지원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오리온은 농구동호회 운영, 체육대회 개최 등 장병들의 체력증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구공1000개를 전달했다.

2019년에는 분기 단위로 군부대를 선정해 체육용품을 후원, 보다 많은 장병의 체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연고 지역인 고양시 및 경기 북부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11년부터 8년째 군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홈경기 무료관람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초·중·고 1개 학교씩 선정해 농구 골대 및 용품을 후원하는 '와우스쿨'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정규시즌 동안 홈경기 시 현장에서 판매하는 '정(情)티켓' 수익금 전액을 연고지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난치병 환아의 치료비로 기부해 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연고지 내 대표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서 장병들의 건강증진과 농구 활성화를 위해 후원에 나서게 됐다"며 "매 시즌마다 오리온 '정(情)문화'를 바탕으로 신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