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학산생활문화센터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7일 오후 6시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3층 프로그램실에서 '2018 학산마당극 놀래-마을판 인형극'인 '두 개의 집 이야기'를 공연한다.

'두 개의 집 이야기'는 각자 오래 살았던 집에 대한 기억과 흔적을 담아내는 인형극으로 마당에서 목욕하기 싫어하는 6살배기 경미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목욕하는 날'과 한없이 엄격하지만 손녀딸 은선이에게만은 다정한 할아버지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시아버지와 며느리' 두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공연이다.

이번 마을판 공연을 진행하는 이랑도서관 마당예술동아리 '인형이랑'은 미추홀학산문화원과 이랑도서관의 협약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관객을 대상으로 가슴 따뜻한 유년시절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집 만들기 체험부터 인형극 관람, 동아리 회원들의 그동안 활동과정을 담은 스케치 영상 상영까지 알차게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은 회원들이 준비한 간식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 해동안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며 주안8동 등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로 따뜻한 연말을 만들어보고자 마을판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에서 알 수 있다. 032-866-3994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