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31일 오후 10시 문예회관서 이경구 지휘 아래 음악회
▲ 이윤석 하모니시스트.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2018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장식할 공연이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늦은 밤 10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제야음악회'를 진행한다.

KBS열린음악회 클래식 지휘자를 역임하고 있는 이경구 지휘자의 지휘 아래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음악회가 꾸며진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2016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진형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박진형은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로 데뷔하여, 2010년 제59회 이화경향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뒤 야마하 음악 장학생 및 경기 영아티스트로 선발됐으며, 신한 음악상, 중앙음악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2013년 힐튼헤드 국제 콩쿠르 2위 입상을 시작으로 2016년 제68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콩쿠르 1위, 파나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클리브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고 쇼팽 연주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오케스트라와 하모니카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된다.

무대에 서는 이윤석 하모니시스트는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스페인 환상곡'과 맨시니의 '문 리버' 등을 들려주며 다소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인다.

그는 하모니시스트로는 최초로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클래식 무대에서도 솔로 악기로서 하모니카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소프라노 박하나, 테너 신상근과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도 펼쳐진다. '맑고 기쁨을 주는 목소리로 캐릭터 소화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하나는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가운데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레하르의 오페라 '쥬디타'의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등을 부르며 자신의 매력을 뽐낸다.

유럽과 뉴욕 무대에서 활동하며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테너 신상근 역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열창한다.

끝으로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토리의 'Time to Say Goodbye'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000원이며,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에서 가능하다. 032-438-7772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