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유연 작가 30일까지 인천 임시공간서 전시회
타인 빙자한 자화상 통해 현실방황 고백
빛과 그림자 사이, 현실과 환상 사이를 그리는 양유연 작가의 전시를 인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임시공간'에서 '보는 것만으로 들을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양유연 작가는 익숙한 대상, 사건, 공간을 낯설게 만드는 기이한 우울함과 공포를 예민하면서도 미묘한 분위기를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전시되지 못한 작업들 중 인물을 대상으로 한 작업을 선보인다.
현실과 환상 사이에 방황했던 작업 초기를 거쳐, 타인을 빙자한 자화상을 그리던 시기, 그리고 나를 투영한 현실의 타자들을 그려낸 최근 작업까지 총 10여점의 작품이 걸린다.
양유연 작가는 "어떤 이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내가 하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나의 말은 필요가 없어진다"며 "온전히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작가는 갤러리 소소와 갤러리 분도, OCI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아르코미술관, 두산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2016년에는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임시공간 홈페이지(www.spaceimsi.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070-8161-0630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