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이 있는 카페와 음식점 등 핫플레이스가 많기로 유명한 연남동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는 카페가 생겨나 화제다.
카페 이름은 '연남동 223-14'. 국내보다도 해외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유명했던 '연남동 239-20'카페가 확장 이전된 곳이다.

Project group, '그림(GREEM)'의 1호점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 CNN, ELLE, Marie Claire, Forbes 등에 게재가 되면서, 인스타그램 등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그 결과 약 10평 남짓한 카페에 고객들이 30분 이상을 대기해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러시아 유명먹방 PD, '존 워런'이 방문해 프로그램을 촬영하기도 했다.

'연남동223-14'는 고객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2017년 7월 1호점 오픈 17개월 만인 2018년 11월 문을 열었다. 콘셉트는 1호점과 같다. 카페의 내부가 흑과 백으로 표현됐고 아름다운 미학을 즐기기에 충분한 작품들이 하얀 벽을 채웠다. 1호점과 2호점의 차이는 공간의 차이일 뿐,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은 본인이 주인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2호점은 1호점 보다 다양한 디저트류들을 판매하는가 하면 약 20평 규모의 아름다운 루프탑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 카페의 성공은 독특한 인테리어를 넘어 커피 등 음료의 질과 맛이다. 카페 직원들마저 최상급 원료와 아낌없는 재료사용에 더욱 놀란다.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은 이곳에서 셀카를 찍는 즐거움도 느끼지만, 카페가 제공하는 음료나 디저트류 들의 맛에 흠뻑 빠져든다.

'그림(GREEM)'은 국내 성공을 넘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사우디, UAE, 카타르, 미국, 말레이시아, 튀니지 및 국내 등에서 가맹 및 총판계약을 원하는 개인 및 회사들의 요청이 줄을 이었다. 이 중, 사우디의 한 회사와 총판계약과 인테리어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그림(GREEM)'은 이 업체와 함께, 2019년 5월에 사우디에 1호점을 시작으로, 사우디와 UAE지역에 약 5개 점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적 성공 이외에, 해외 전시장에서의 협업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 시의 스토니브룩 대학교(Stoney Brook Univ.) 내 찰스왕센터(Charles B. Wang Center)는 '그림(GREEM)'의 독특한 컨셉에 감명을 받아, 찰스왕센터의 극장 층 전시장에 '그림'의 전시물을 작화하고 설치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림'의 기획자와 화가들은 2019년 1월부터 전시작품을 준비하고 3월부터 찰스왕센터에 '그림' 작품을 3년간 전시하게 된다.<온라인 뉴스팀>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