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인천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인천일보 11월30일자 1면>

위원회는 강숙영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등 항만·관광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위원들은 인천 크루즈산업 종합계획과 육성·지원책 등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내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장하는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활용해 인천항이 동북아시아 크루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8∼9%로 전 세계 성장률보다 크게 높아 북미와 유럽의 대형 크루즈선사들도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2014년 92척에서 올해 10척으로 대폭 줄었다.

2014년 18만3900명이던 크루즈 관광객도 올해 2만2000명으로 90% 가까이 급감했다.

내년 인천에는 총 22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해 5만500여명의 여객이 이용할 전망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