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협회 봉사활동도
▲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 직원들이 모금과 동전 모으기를 통해 3년째 백혈병과 소아암 환자를 후원하고 있다. 백혈병·소아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 환자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희망을 전달한다.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가 직원들의 모금과 동전 모으기를 통해 3년째 백혈병과 소아암 환자를 후원한 사실이 17일 인천공항에 알려지면서 연말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입점한 우리은행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백혈병·소아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아암협회를 통해 지속되고 있다.
공항금융센터 직원들의 선행은 소아암협회가 휴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는 우리은행 직원들을 칭찬하면서 알려지고 있다.

동전 모으기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모금의 취지를 이해하고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는 등 공항금융센터가 1억원을 기증한 사실도 확인된다. 모금활동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8명의 소아암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특히 공항금융센터 직원들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를 방문해 놀이방 청소, 희망놀이터 가꾸기를 비롯 어린이 환자들과 정서적인 교감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통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장조하는 우리은행은 인천공항에서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도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다자녀가족, 새터민, 장애우, 산업연수생, 75세 이상 어르신, 시설아동 등 사회적 배려자에 대해 최대 90%까지 환율우대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최현구 우리은행 공항영업본부장은 "소아암이라는 희귀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고 있다"며 "정성이 담겨 있는 모금액은 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있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을 응원하고자 시작한 모금에 참여해 주신 고객님들께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금융센터는 소아암으로 고통을 받는 어린이들이 수술비를 걱정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