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위원장·김직란 부위원장 선출 … 도덕성검증위원장엔 민경선·이나영

경기도의회가 17일 제1차 공항버스 면허전환 위법 의혹 조사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명원(민주당·부천6)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직란(민주당·수원9)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뽑았다.

또, 회의에서 조사계획서를 확정하고 조사특위의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조사특위 위원은 민주당 서형열(구리1), 오명근(평택4), 문경희(남양주2), 오진택(화성2), 민경선(고양4), 이영주(양평1), 오지혜(비례), 심민자(김포1), 김장일(비례), 이진연(부천7), 김은주(비례), 이선구(부천2) 의원과 한국당 이애형(비례) 의원이 맡는다.

조사대상 기관은 경기도 및 기존 한정면허 업체 경기공항리무진㈜ 등 관련 기관 및 업체이며 약 6개월간 조사한다. 이와 함께 향후 도민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공항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선확대 및 조정, 합리적 요금정책 등 공항버스 정책에 대한 제안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민선6기 2014년 6월부터 진행된 일련의 과정에서 특혜·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규명할 것"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14일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와 강천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민경선(고양4), 이나영(성남7) 의원을 선임하고 19일 도덕성검증위원회, 20일 소관상임위원회의 정책검증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후보자가 신보를 이끌여 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살피겠다"고 했고, 이 위원장은 "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문화재단은 도내 문화생태계 조성의 근간이 되는 기관"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