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선진적 경관 형성을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회의실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주거건축물의 환기, 에너지로 인한 디자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환용 인천대학교 교수는 최근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판상형 아파트와 탑상형아파트의 비교를 통해 아파트 경관의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희림건축에서는 송도아메리칸타운 추진사례와 세종시 5-1생활권 주상복합 사례를 들어 혁신적인 지구단위계획과 설계자 주도의 공모형 사업방식 장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IFEZ 경관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에너지 규제 등 디자인의 제약이 많아지고 있지만, 사업자와 공공재로서의 경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해야 한다는데 경관위원 모두 뜻을 같이했다.

또 현재 IFEZ의 개발계획으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출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높은 용적률을 인센티브로 주거나, 토지 매각시 설계자가 보다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과 공모형 매각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렸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