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덕지구와 브레인시티 사업이 사업시행자 취소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차원의 조속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경석(민주당·평택1) 경기도의원은 지난 14일 제332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평택시 '현덕지구'와 '브레인시티'사업에 대해 경기도의 특별감사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의 정상추진 또는 경기도 차원의 조속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일대 70만평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으로 2014년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그러나 토지매수지연과 자본금 미확보 등으로 경기도가 올해 사업시행자 취소결정을 했다. 이에 사업시행자는 취소결정에 불복하고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낸 상황이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2010년 사업승인 이후 사업취소와 취소처분철회, 사업자 변경, 성균관대 분양포기 등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지난 11월 경기도가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양 의원은 "'시행사에 대한 특혜'라는 동일한 사안으로 수차례 검증행위를 반복하면서 지역주민들의 갈등으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기도에서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대응책을 평택시와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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