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광명-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르면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신안산선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3조34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안산선 사업은 정부 최초로 향후 운영수입에 대한 손실과 이익을 나누는 '위험분담형(BTO-rs)'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을 통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43.6㎞ 구간에 철도가 건설되면 1시간 넘게 걸리던 시간이 30여분대로 줄어든다.
정부는 2017년 12월12일 신안산선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한 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추진했다.
국토부는 실시협약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