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업그레이드된 준대형 스포츠카 카마로 모델을 내놓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한국지엠은 13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SS'을 공개했다. 앞서 출시된 6세대 모델에서 10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하면서 사양을 더 높였다. 최고출력은 453마력이며 최대토크는 62.9kg·m다.


 더불어 힘만 센 '머슬카'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에 넓은 블랙 그릴과 함께 LED 헤드램프를 더했으며 후면부에도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색상도 턱시도 블랙, 플레이밍 레드, 애시 그레이, 다크 섀도 등 4가지다.


 프로그램으로는 초당 1000번 이상 노면 상태를 파악해 안정적인 운전을 돕는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과 후륜 브레이크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됐다. 또 출발시 속도 높이는 라인락 기능이 있는 커스텀 론치 컨트롤 시스템을 추가해 레이싱카만의 매력을 높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스포츠, 스노우 등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쉐보레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8인치 고해상도 화면을 통해서도 운전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해상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또 기본 후면 카메라에 더해 차량 뒤쪽을 시야 제한 없이 넓게 볼 수 있는 룸미러 LCD 화면이 추가됐다. 여기에 8개의 첨단 에어백과 전자제어 주행안전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등 6가지 기능성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충돌시에도 후드를 들어올려 충격을 줄이는 액티브 후드 기능도 추가됐다. 


 가격은 5428만원이다. 빨강색이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를 이어받은 쉐보레의 핵심 모델"이라며 "더 뉴 카마로를 통해 압도적인 드라이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