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첫 남북교류협력담당관에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대외협력국장인 이용헌씨가 내정됐다.

시는 이씨에 대한 신원 조회를 마치는 대로 18일 임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4급 상당 개방형직위로 2년 동안 서해평화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기획할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을 모집, 면접을 거쳐 임용후보자 2명을 추천한 가운데 이씨가 최종 합격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공약 1호인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축을 위해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맡을 조직으로 기획조정실 산하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을 신설했다. 박 시장은 서해평화협력청 설치와 UN 평화사무국 유치 등을 담은 민선 7기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신원 조회를 의뢰한 상태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상이 없다면 다음주쯤 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