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서해본부, 8곳 뽑아 … "해양생태계 회복·어민소득 증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서해본부는 내년 연안 생태계 회복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서해권역 바다숲, 잘피숲 및 염생식물 조성사업 8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후보지 8곳은 해양수산부가 심사해 선정했다.
사업 대상은 서해권역의 경우 바다숲 4개소(인천 옹진 백령도 152㏊·대청도 153㏊·굴업도 154㏊, 군산 관리도 104㏊), 잘피숲 3개소(옹진 대청도 10㏊·승봉도 10㏊·굴업도 10㏊) 및 염생식물 1개소(안산 대부도 5㏊) 등이다.

FIRA는 이들 지역에 해중림초, 자연석 등 인공 구조물 설치를 통한 부착기질 확대와 자연암반을 이용한 해조숲 조성, 수중저연승 설치 등 포자확산 기법을 통한 암반 생태계 복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FIRA가 특허 개발한 '점토와 한지를 이용한 잘피 이식기법'을 이용한 잘피숲 조성과 '매트를 활용한 잘피 이식기법' 등 다양한 조성기술을 적용해 잘피숲 조성 및 관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두식 FIRA 서해본부장은 "효과조사 및 조식동물 구제 등을 통한 서해 맞춤형 바다숲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서해바다숲 조성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로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연안과 갯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바다녹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