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감탄할만한 '취업 나침반'
▲ 지난 8월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잡스인천에서 진행된 '2018 하반기 현직자 멘토링' 행사에서 취업준비생들과 강연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잡스인천


스터디·상담·알선 공간 호평

지난해 12월12일. 늘 젊은이들로 붐비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잡스(Job's) 인천'이 둥지를 틀었다.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관공서가 아닌 곳을 택했다.

잡스인천은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일자리지원정책을 알리고, 맞춤형 취업상담과 일자리 정보 제공 등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일자리 소통 공간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일자리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개소 1주년 … 호평받는 일자리 서비스

잡스인천은 스터디룸, 세미나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진로 컨설턴트가 상주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소개하는 일자리는 워크넷 고용정보안전망을 통해 사업자등록이 됐고, 4대보험이 적용된 '건강한 일자리'다.

SNS를 통해 취업정보도 알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카카오톡 ID: 잡스인천)를 추가하면 잡스인천의 취업 컨설팅과 지원 프로그램, 스터디룸 대여까지 다양하고 유용한 취업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개인별 맞춤 진로상담도 진행한다.

취업 상담과 알선, 진로, 직무상담 등 전문 상담사와의 일대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도 병행한다.

현직자를 섭외해 멘토링과 다양한 강연들도 개최한다. 특히 지난 8~9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특강은 취준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실제 공기업과 금융권 등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입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취업성공 비법을 나눈 '현직자 멘토링'은 단연 인기였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취업특강에 참여한 120여명의 구직자 가운데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75명 중 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4%가 '매우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민 발길 이어지는 '잡스인천'

알찬 '잡스인천'의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까지 6850여명의 시민들이 잡스인천을 통해 각종 상담과 스터디룸 대여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상반기에는 국민연금공단과 소방공무원 등 공공부문 시험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접 클리닉을 통해 참가자 7명 중 5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잡스인천 관계자는 "상담사들이 상주하며 자소서와 면접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잡스인천을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잡스인천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엔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남동구 구월동 1464 링크126 빌딩 205호, 032-438-3007~9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