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투입 '창업지원센터' 문 열어 … 2년간 무료로 컨설팅·멘토링교육
구리시가 청년 스티브 잡스를 육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책임질 창업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일 건원대로 67 한진빌딩에서 청년창업지원센터(이하 창업센터) 개소식을 한다.
시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자 6월28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사업에 공모해 국비 3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3억7500만원과 자율지원비 2630만원 등 총 사업비 7억7255만원을 들여 창업센터를 마련했다.

창업센터 4층엔 청년 취업 준비생과 예비 청년 창업자를 위한 교육실과 공유 공간(co-working space)을 설치했다. 5층엔 이들이 입주해 활동할 수 있는 개인 사무실과 회의실을 갖췄다.
창업센터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청년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 교육을 진행한다. 창업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구리시에 사는 만 19세 이상~35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제2의 스티브 잡스처럼 유능한 글로벌 청년 인재를 키울 생각이다"라며 "구리시만의 혁신적인 창업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적인 인큐베이터 센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엔 안승남 시장과 도·시원, 시민과 청년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리=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