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문화재생' 프로젝트
스토리텔러들 직접 발굴
시 전역 코스 한장에 제작
▲ 하남시 신장시장 문화지도 제작에 참여한 임숙자(왼쪽에서 두 번째) 예술감독과 우리동네 스토리텔러들.(왼쪽부터 김연수·호미경·한임경) /사진제공=하남시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이 문화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장시장 문화지도'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장시장 문화지도는 하남문화재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하남시의 숨은 관광 명소를 발굴하고, 신장시장을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하남시 문화마케팅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기존의 문화 및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방식이 공급과 수요의 형태로서 수동형의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면, 이번 신장시장과 함께하는 문화재생 프로젝트는 시장상인들과, 문화재단이라는 공공기관,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프로그램을 생산하고, 문화지도를 제작했다.

지도에는 하남시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스토리텔러가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하남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와 추천 코스, 황토돛배를 만드는 무형문화재 장인의 인터뷰 등이 담겨져 있다.

또 신장시장을 중심으로 하남지역 곳곳을 탐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환경·나들이·역사·예술 네 가지 테마의 관광 코스로 시 전역을 소개하고 있다.

하남의 토박이 시민부터 관광객,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지도 한 장만 있다면 다양한 주제로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남=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