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서 인천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제빙 계류장 등 인천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 인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기습한파로 인한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방빙은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하고 운항 중에 추가적으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게 방지하기 위해 특수 용액을 도포하는 작업을 뜻한다. 동절기의 공항운영을 위한 필수 작업이다.

이날 정일영 사장과 경영진들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과 관제탑을 찾아 동절기에 대비한 제방빙 작업 준비현황을 종합적인 점검을 벌였다. 또 인천공항 제빙주기장을 찾아 한파·폭설에 대비한 제설작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 격려와 한파대비 근무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여객터미널을 미롯한 공항시설의 수도 배관 등 한파로부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열선, 보온장치, 히터 등 동파방지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수도 등 주요배관의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동파 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무중단 운영을 이어왔다"며 "본격적인 한파·폭설에 대비한 동절기 공항운영 역량을 점검함으로써 여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