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인천에 위치한 한 교회에 다니고 있는 女性 신자들이 십대 때부터 목사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고소했다.
10일 수사당국에 의하면 女性 신자 네 명이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서를 찾아 인천의 모 교회 목사와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의 변호를 맡은 이는 이날 취재진을 향해 “목사가 미성년자들을 오랜 기간 동안 부정한 性관계를 했다”고 밝히면서 이들뿐만 아니라 ‘그루밍 성폭력’ 피해를 입은 이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의 고소장을 접수,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목사를 불러내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소인인은 목사가 되기 전 전도의 임무를 맡은 때부터 십년에 걸쳐서 교회의 십대 신자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그루밍’이란 길들이기라는 뜻으로 ‘성폭력’이라는 낱말이 더해져, 상대에게 신의를 쌓고 좋은 감정을 가지게 만든 뒤 성적인 가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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