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무소속 가릴 것 없이 도로·전철 등 SOC 개발 사업비 따내
경기지역 현안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의원은 시흥시민의 숙원사업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시화MTV-안산 구간 국비를 확보해 2019년부터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과 인천시 중구 신흥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9.4㎞에 총사업비 1조297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SOC사업으로,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조사설계비 10억원이다.

파주시가 지역구인 민주당 윤후덕·박정 의원도 파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총 4712억여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파주지역 현안사업 예산으로는 ▲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30억원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 92억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10억5000만원 ▲법원 1산단과 센트럴밸리 산단 진입도로 개설 예산 등이다.

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에 3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에 37억원의 설계 예산이 각각 편성됐다고 밝혔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3월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9월 기본설계에 착수했으며, 2021년 착공하여 2026년 개통할 계획이고,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달 9일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2025년 개통 예정이다.

민주당 임종성(광주을) 의원도 지역현안 사업인 국지도 98호선 '도척-곤지암' 도로확장 공사비 60억600만원, '곤지암-만선' 도로확장 공사비 48억1900만원, 곤지암천 수해예방 정비사업 20억원,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예산 607억7000만 원,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예산 8억원 등 총 743억9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 신축을 위한 예산안 20억원을 확보해 지구대가 새롭게 신축된다고 밝혔다. 신축 예산 총사업비 43억원 중 내년에는 토지매입비 등이 반영됐다.

무소속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예산 6985억을 확보함에 따라 토지보상 및 관련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비를 250억원 확보하고, 국방부가 제출한 군공항이전 주민투표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