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1억 늘어난 '3조815억' 확정
인천이 국비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관련 예산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신청사 건립비, 인천~안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용역비가 확정됐다. ▶관련기사 4·6면

인천시는 2019년 국비 예산으로 올해 국비 예산(2조6754억원)보다 4061억원이 증가한 3조815억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논현도서관 건립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으로는 2550억원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론 142억원을 확보했다.

우선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해양문화 체험·교육시설을 조성하는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설계비 16억77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

10년 가까이 옹진군 구청사에서 더부살이하는 시 수산기술지원센터도 신청사 건립비 10억원을 확보해 미추홀구 용현동 시유지에 독립 청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올해 7월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된 첨단 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도 20년간 연 49억4300만원씩 국비 지원을 받는다.

이밖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300억원 ▲국립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134억원 ▲인천검단경찰서 신축 102억원 ▲거첨도~약암리 도로 개설 68억원 ▲드론인증센터 및 드론비행장 구축 55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20억원 ▲인천~안산 구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조사비 10억원 ▲극지환경 재현 실용화 센터 건립 10억원 등이 확정됐다.

영종경찰서 신축,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해양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등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