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예산 8억까지 증액
인천시는 어선어업인 보험 가입률을 2배로 높인다.

시는 내년부터 어선어업의 보험료 지원예산을 대폭 증액한 8억원으로 편성하고, 보조율도 최대 80%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어선어업은 각종 사고가 많은 만큼 사고 위험이 높아 일반 보험회사에서는 보험을 취급하지 않고 있어 어업인들은 수협공제보험에만 가입할 수 있다.

어업인들은 매년 가입해야 하는 많은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높아 보험 가입률이 대물(어선) 보험의 경우 29%, 대인(선원, 어업인) 보험은 37%일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어선 침몰이나 충돌사고, 선원 사망·실종 사고 발생 시 수십억원의 피해보상 및 복구비용 부담으로 어업인들은 경제적 파탄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업정책보험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어업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어업인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