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공종별 시험 완료…종합시험운행 사전점검 진행
김포도시철도운행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전자동 무인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도시철도운행 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전자동 무인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내년 7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까지 분야별, 공종별 시험 및 종합시험운행을 위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철도운영자와의 사전협의를 모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종합시험을 위한 사전점검에 이어 철도안전법 등에 따라 차량과 지상설비간 연계동작시험 등의 점검을 거쳐 내년 3월 초까지 차량성능시험(지상설비연계동작시험)을 마치게 된다.

또, 내년 3월 11일부터 4월 19일까지 휴일을 제외하고 30일간의 시설물검증시험을 거쳐 5월 10일부터 개통 전월인 6월 23일까지 휴일포함 45일간 영업시운전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까지 노반, 전기, 통신, 신호 등 모든 분야 공사를 최종 완료했다"며 "정확한 개통일은 내년 4월께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개정으로 개통시기 추가 연장이 우려됐던 김포도시철도는 지침 적용에서 배제돼 내년 7월 개통하게 된다.

하지만 시는 개정지침의 안전성강화 방향에 맞춰 사전점검 단계부터 시설물관리자와 운영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열차에 탑승하는 안전원의 투입시기를 영업시운전이 아닌 시설물검증시험 단계까지 앞당기고, 영업시운전 기간도 당초 30일에서 45일로 늘려 운영인력의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도록 계획했다.

무인운전의 특성을 고려해 종합관제실에서 이용객의 안전한 승·하차와 승강장 안전문(PSD) 동작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승강장내 CCTV를 4대로 추가 확대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의 출근길 고통을 이제는 덜어드려야 한다"면서 "안전과 편리 두 부분을 집중 확인하고 내년 7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절차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