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천 산업활동 동향'
작년 比 15% 내리고 오르고
인천지역 건설수주와 광공업 생산 활동이 지난해보다 활발해진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10월 인천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22.8로 전월대비 1.0%,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업종이 122.9%로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의약품(-15.4%)과 식료품(-7.5%)은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자제품 출하 지수는 109.4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음향통신(66.6%) 분야의 증가폭이 영향을 끼쳤다.

생산자제품 재고 지수는 142.8로 전월대비 8.1%, 전년동월대비 34.5% 각각 증가했다. 가구가 전년보다 3216.5%, 의료정밀광학이 159.1%, 기계장비가 30.0% 올랐으며, 자동차(-33.4%)와 나무제품(-32.9%), 화학제품(-20.4%)은 감소세로 나타났다.

건설 수주액도 크게 뛰었다. 10월 인천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3358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50.7% 증가했다.
증가세에는 민간부분의 영향이 컸다.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공장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15.1%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는 터미널건축과 기계설치, 조경공사 등의 수주 감소로 41.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 10월 인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9.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판매는 3.1% 줄었으며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7% 주저 앉았다. 주요 감소 품목으로는 음식료품(-19.0%), 오락·취미·경기용품(-18.9%), 화장품(-18.2%) 등으로 집계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