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 … 용인시 차로 증설 등 개선책 마련 분주
용인시가 국내 롯데아울렛 중 세 번째로 큰 기흥점의 개장을 앞두고 교통혼잡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교통체계 개선 대책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일 롯데아울렛은 기흥구 고매동 산 38의 20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3층 연면적 17만5337㎡ 규모다.

또 일대에는 롯데아울렛 외에도 이케아 매장과 전문상가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반시설의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인데다 개장 시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개장에 맞춰, 국지도23호선의 고매IC 램프 차로를 증설하는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각각 180m에 이르는 고매IC 램프 차로를 종전 1차로에서 2차로로 늘리게 된다. 또 왕복 2차로인 고매IC 입구에서 능안교까지 280m 구간은 길어깨 등을 활용해 왕복 3차로로 증설한다. 특히 내장객이 일시에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롯데아울렛 자체 주차장 외에 별도로 2곳에 61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토록 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에서 롯데아울렛으로 연결되는 2.0km의 고매-공세간 도로가 아울렛 개장 전 완공과 함께 국지도 23호선에서 이 일대로 연결되는 고매IC 주변도로 확장공사도 신속히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과는 별도로 아울렛 개장 전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소통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차로를 확대하는 등의 단기대책 외에 고매IC 주변도로 확장 등 도로개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