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오는 12월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과 김해공항에서 출국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하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겨울철을 맞아 오는 12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국객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공항에서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제2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이후 3층 동편에 있는 한진택배 접수처에 탑승권을 제시하고 맡길 수 있다. 맡긴 외투는 입국시 1층 입국장 중앙의 한진택배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국제선 3층의 CJ 대한통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외투는 1인당 한 벌씩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다. 5일이 지나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일에 400마일로 이용할 수 있는 '코트룸 보너스'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코트룸 쿠폰 발급 후 코트 수령 시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코트룸 서비스를 전문적인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위탁 운영해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 보관되며, 외투의 변형 방지를 위해 일회용 옷걸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견고한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는 더운 나라로 여행하는 승객들이 애용하는 겨울철 대표 맞춤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겨울철에 하루 평균 9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코트 보간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