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 '테스트베드' 활용 추진 … 일자리 창출 기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OECD 세계포럼 둘째 날인 28일 '미래에 펼쳐질 스마트 도시의 정의와 측정'이라는 주제의 부문회의에서 연사로 나섰다.

OECD 기업가정신·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 경제분석 총괄 책임자인 루디거 아렌트(Rudiger Ahrend) 박사가 좌장을 맡고, 각국의 통계 및 스마트시티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한 부문회의에서 김 청장은 'IFEZ Smart City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IFEZ 스마트시티의 추진 과정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시민의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IFEZ 6대 공공서비스를 설명했으며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출하는 단계에까지 와있음을 강조했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편리한 도시, 스마트한 도시는 인간의 웰빙과 직결되는 핵심요소"라며 "IFEZ 스마트시티 설계 아이디어는 시민의 웰빙 그리고 도시의 웰빙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창업·스타트업 기업들이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는 IFEZ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문회의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를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으며, 스마트시티에서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이 하나로 융합돼 동작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며 각 국가·도시별로 스마트시티 수준을 측정·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