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올해의 기자상을 탄 인천일보 기자들 모습. 왼쪽부터 박진영기자, 최원재 인천경기기자협회장, 김미나기자.

인천일보 박진영·김미나 기자가 인천경기기자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26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에서 인천일보 박진영·김미나 기자를 비롯한 15명에 '2018년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박 기자는 지난 2016년부터 '그들만의 리그 인화회' 지속적인 후속 보도를 통해 지역 내 고위층 사모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했다는 평가다.

인화회는 지난 1966년 시작된 이후 지역유력자 220명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인천 사모임이다. 당연직 회장직을 맡고 있던 인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인천법원장, 인천지검장 등 기관장들이 주요 모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경유착' 등 각종 논란이 일었다. 결국 지난 8월 박남춘 인천시장과 허종식 시 당시 경제정무부시장이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기쁘다"며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동료 기자분들이 있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는 9개의 회원사 가운데 유일한 편집기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1월 '20대엔 미처 몰랐던 서른' 지면 보도를 통해 청춘들이 느끼는 장벽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기자는 "올해의 편집기자상을 받아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