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뒤지며 먹을 것 찾던 아이들 못 잊어"
"쓰레기 뒤지며 먹을 것 찾던 아이들 못 잊어"
  • 김성운
  • 승인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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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명품쌈밥' 금명화 대표, 지역 취약계층 넘어 캄보디아 가정에도 나눔 실천

맛깔스런 음식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난 15년 동안 소년·소녀가장들과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로 반찬을 제공하고, 먼 이웃 나라인 캄보디아 내의 어려운 가정까지 돌보며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월드비전 기부는 물론,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것 하나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베푸는 금명화(58) 명품쌈밥 대표.

금 대표는 15년 전, 포천시 군내면에서 가게를 개장하기 이전부터 평소 지인들에게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혀왔다.

모태 신앙으로 기독교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금 대표는 부모로부터 보고 배운 나눔과 봉사정신을 가훈으로 여기면서, 지금 껏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진 것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왔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각종 채소를 통해 조미료 사용없이 손님들에게 반찬을 아낌 없이 제공한다는 소문에 인근 반월아트홀 공연에 나선 국내 유명 스타들까지 금 대표 가게를 들리곤 한다.

금 대표는 지난 20여년 전부터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자원봉사자로 나서면서 "홀로 지내는 노인들을 위한 목욕봉사를 비롯해 서울 청량리 지역에서 '밥퍼 목사'로 유명했던 최일도 목사를 따라 캄보디아 지역에서 자원봉사로 활동했던 일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소회했다.

당시 그는 "캄보디아 아이들이 먹을 것을 찾아 주거지 주변의 쓰레기를 뒤지며 헐벗고 굶주린 모습에 어떠한 경우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금 대표는 그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유니세프를 통해 캄보디아의 어려운 가정 5곳을 매달 후원하고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은 포천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 중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수시로 달려가 나눔을 실천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금대표는 인근 노인복지관내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전담은 물론, 시 보건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들과 독거 노인들을 위해 손수 만든 반찬 봉사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금 대표는 "가진 것을 나누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오히려 마음의 행복이 더욱 커진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나눔의 봉사와 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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