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산 국립공원에서도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 7일 문을 연다.


오투리조트가 그 주인공.


오투리조트는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약 4300억 원을 들여 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장했었다.
그러나 운영상 어려움을 겪던 중 2016년 부영그룹이 인수하면서 새롭게 변신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변신한 시설이 스키장이다.


부영은 스키장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지난 9월부턴 리프트 정비와 안전점검을 벌였다.
최근 들어선 제설기와 운영장비 점검 등 막바지 스키어 맞이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처럼 낙후된 스키장 시설을 완전히 탈바꿈하고 5년 만에 다음 달 7일 개장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초급, 중급, 상급 코스 등 난도별 슬로프는 물론 가족 단위를 위해 눈썰매장도 추가됐다.


오투리조트는 재개장에 발맞춰 스키어는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재개장 당일인 12월 7일에 한해 리프트권을 무료 제공한다.
같은 달 8~14일 일주일간 리프트권을 1만5000원 단일 가격에 제공한다.
가성비 좋은 스키&눈썰매 패키지도 마련했다.


비수기(12월 7~20일, 내년 2월 6~28일) 스키(리프트) 2인 패키지의 경우 주중 실버(20평형)를 16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객실 1박에 아침식사와 반일권(리프트)이 포함돼 있다.


눈썰매 패키지는 더 저렴하다.
2인용 비수기 주중 골드(30평형)는 객실 1박, 아침식사, 반일권(눈썰매)을 포함해 14만4000원이다.


오투리조트에서 패키지를 이용해 겨울 스포츠를 즐긴 뒤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태백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송혜교·송중기 주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옛 광업소 일대는 국제적 관광명소가 됐다.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은 태백시내에 자리잡고 있다.


석탄박물관도 관광 필수코스로 꼽힌다. 02-3774-5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