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온 올해 청년 서포터즈 일정이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2018 관광두레 청년서포터즈'의 성과를 돌아보고 마무리하기 위한 해단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관광두레 청년서포터즈는 전국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 분야 주민사업체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지난 2015년 시작한 이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 45명을 선발해 4개월간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이들 가운데 세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관광두렉터'는 강화 청년협동조합 청풍과 함께 관광 아이템·상품 등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소속 학생 등이 모인 '두레오레'는 경기도 시흥시 숙박업체 '글로벌시흥홈스테이'를 찾았다. 주민들의 주요 고민이었던 마케팅 포인트를 의논하고 실제 홍보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문체부 담당자는 "관광산업은 연령과 관계없이 다같이 참여하고 지역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분야"라며 "지역 주민이 만들어가는 관광두레 사업에 청년층의 참가를 확대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각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체부 사업이다. 연도별로 각기 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 아이디어를 가진 주민 사업체들을 선정해 3~5년간 지원한다. 2013년 시작된 이후 현재는 전국 47개 지역에서 193개 주민사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17년 선정된 강화도의 7개 업체가 현재 참여 중이며, 경기도에서는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이천시, 시흥시, 여주시를 비롯해 올해 고양시 등에서 사업체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