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자 국악협회 화성지부장 "전국청소년 경연대회 통해 젊은 인재 배출되길"
▲ 송명자 한국국악협회 화성지부장.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효의 도시 화성에서 국악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꿈나무들이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한국국악협회 송명자 화성지부장은 5회째를 맞는 '화성시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전통문화 창작의욕과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대회는 청소년 국악인들을 발굴·육성하고 전승보전을 꾀하는 전국 규모 경연이다.

송 지부장은 국악은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예술임을 강조한다. 그는 "국악은 민족의 삶과 혼이 깃든 문화예술로 어느 나라 전통예술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송 지부장은 "그런 국악이 오늘날까지 맥을 이어오고 앞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화성시, 시의회, 화성예총, 화성문화원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국악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대회를 열고 있다"며 "문화예술은 그 나라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지부장은 예로부터 서민들의 애환과 진솔한 삶을 노래해온 우리 국악은 민족예술의 결정체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자극적인 대중매체를 접하는 요즘세대에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송 지부장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당시 방탄소년단이 부르던 한국어 노래를 프랑스 팬들이 따라 부를 정도의 한류 열풍이 있었고 당시 우리 국악 공연은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악과 대중가요가 어우러진 '장르의 벽을 깬' 과감한 이색공연도 대중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느림과 빠름의 공존과, 솔직한 감정과 은은한 표현이 함께하는 국악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힘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송 지부장은 "국악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많은 민족문화유산들이 사라져가는 요즘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시지부는 국악경연 통해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이상필·김태호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