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은 20일 오후 7시30분, 남양주시 사암아트홀에서 다산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창작뮤지컬, '다산 정약용, 하피첩의 귀향'을 공연한다.

2018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 강진에서 고향 남양주로 돌아온지 200주년이 된 해이자, 목민심서를 저술한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경기도의 대표 역사인물인 다산 정약용의 인물콘텐츠로서의 가치를 현양하고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다산의 유품인 보물 제1683-2호 '하피첩'을 소재로 하는 선생의 일생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번 뮤지컬은 하피첩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산 정약용의 일생과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창작극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는 다산 역에 가수 황바울이, 홍씨 부인 역에 가수 간미연이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 공연을 통해 다산 정신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되새겨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경기문화유산에 대한 도민의 이해 증대와 역사인식 제고되기를 희망한다"며 "전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인물 중 한분인 다산을 소재로 하는 실학문화 콘텐츠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500석에 한해 관람 가능하다. 1644-5255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