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 늘어 … 전국비중은 비슷

 

올해 1~10월 인천지역 기업들의 총 무역액이 작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보다는 수입 증가율이 높았고, 전국에서 인천이 차지한 무역비중은 큰 차이 없이 제자리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2018년 1~10월(누계) 인천지역 소재 업체의 수출입 동향'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관세청 무역통계 자료 중 납세의무자(수입)·제조사(수출)의 주소지가 인천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총 무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한 71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해 338억달러, 수입은 16.5% 증가해 375억달러로 나타났다. <표 참고>

품목별 수출액은 전기·전자 78억달러, 철강 56억달러, 자동차 및 부품 53억달러, 기계류 52억달러, 화공품 44억달러 순을 기록했다. 수출액이 커진 품목으로는 전기·전자(비중 23.2%·전년 대비 4.8%↑), 철강(16.5%·12.6%↑), 화공품(13.1%·25.7%↑) 등이 있었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82억달러, 미국 57억달러, 아세안 51억달러, EU 41억달러, 일본 19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입액은 유류 135억달러, 전기·전자 79억달러, 광물 28억달러, 기계류 25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67억달러, 중동 52억달러, 아세안 35억달러, 일본 34억달러, 호주 29억달러, 미국 27억달러 순이다.

인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1.7% 증가했다. 총 무역규모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