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처음 개최한 해외진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GS건설(시공), 유신(엔지니어링), 대우건설(투자개발)이 각각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업체별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개최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12일부터 해외건설사업 중 동반진출 혹은 일자리 창출 실적이 우수하거나, 사업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 혁신기술이 도입된 사례 등을 대상으로 1차 공모를 실시했다.
국토부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시공·엔지니어링·투자개발 분야별 3건씩 총 9건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시상한 GS건설, 유신, 대우건설은 각각 해외진출 사업의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GS건설은 '열정과 소통의 한국, 신뢰의 GS건설', 유신은 '케냐 라무항 항만시설(3선석) 및 기반시설 실시설계 및 공사관리 용역', 대우건설은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최우수 3팀에게는 각 100만원이, 우수 6팀에는 50만원씩 상금이 지급됐다. 최우수 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됐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수상작 사례를 담아 해외건설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우수사례 기여도가 높은 개인에게는 연말 장관 표창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사례가 기업 사이에서 공유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수주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