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우정청, 위수탁 대상자 선정 … 신도시 주민불편 해소 기대
김포한강신도시 입주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신도시 지역 우편민원 해결을 위해 구래동에 우편취급국이 들어선다.

우정본부 경인우정청은 7일 공고를 통해 내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구래동지역의 우편 등의 취급업무를 수행할 우편취급국 위수탁 대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앞서 경인우정청은 구래동 우편취급국 민간위탁자 모집 공고와 신청을 접수 받아 위치와 사무실 여건,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경인우정청과 총괄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 운영기관을 공지했다.

김포한강8로 173-28에 들어설 구래동 우편 취급국은 금융을 제외한 우표류 및 수입인지 판매, 우편물 접수, 우체국 보험 모집과 수금 등의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앞서 구래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구래마산동 아파트 연합회 등은 지난 2월 '구래마산동 우편서비스 민원해결 위원회'(위원회)를 구성, 우정본부 등에 우편취급국 설치 주민청원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법정동인 마산동을 포함하고 있는 구래동은 김포시 13개 읍면동 행정동 가운데 김포본동, 장기본동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한강신도시 개발 초기 김포우체국 총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도시 정비가 늦어지면서 총괄센터 위치도 장기동(지금은 운양동으로 편입)으로 바뀌면서 구래동 지역 주민들의 수년간 우체국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야했다.

이회수 구래마산동 우편서비스 민원해결 위원은 "우편취급국 유치를 계기로 '위원회'를 '지역 사회서비스 확충을 위한 협동조합' 조직으로 전환해 구래동은 물론 김포한강신도시가 필요로 하는 공공사회서비스 시설 유치와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