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기념관 개관 … 레전드 선수 활약상 전시
▲ 'KPGA 기념관'에서 자신이 기증한 물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경주. /사진제공=KPGA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KPGA 빌딩 1층에서 'KPGA 기념관(KPGA GALLERY)' 개관식을 가졌다.

'KPGA 기념관'에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이어온 지난 50년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12명의 KPGA 창립회원 소개와 KPGA를 이끌어온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 및 KPGA 코리안투어의 상징적인 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로 등록된 국내 1호 프로골퍼 고 연덕춘 고문의 골프 클럽 세트와 그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며 품에 안은 우승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기념관은 KPGA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1968년 11월 12일 KPGA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50년 동안 한국프로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원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