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아티스트 연지형
오늘 경기도문화의전당 독주회

'2018 경기영아티스트' 연지형이 1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연지형은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학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다.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오디션에 합격하고 같은 해 부산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에는 중앙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지난 6월, 2018 경기영아티스트로 위촉돼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는 연지형은 섬세한 연주와 자신의 연주 소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일 독주회에서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BWV 889',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Hob.16/50', 쇼팽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 라벨 '밤의 가스파르:스카르보', 슈만 '유모레스크 op.20'을 연주한다.

연지형은 고전시대부터 낭만시대까지 폭넓은 범주의 곡들로 구성해 곡마다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스카르보'는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연주자의 테크닉을 요하는 곡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연지형은 "그동안 경기영아티스트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들을 보며 경기영아티스트를 꿈꿔왔는데, 이렇게 꿈의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탐구해보고 싶은 것도, 도전하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다는 그녀는 이번 프로그램 중 특히 슈만의 '유모레스크 op.20'를 추천했다.

"가장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곡이다"며 "때로는 슬픔과 좌절을, 때로는 기쁨을 안겨주는 운명같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찾아와주시는 귀한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꾸준히 성장해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연주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031-230-3274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