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만화박물관 전시장 내부. /사진제공=한국만화박물관

만화수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이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박물관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를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지참한 수험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은 2500원으로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은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화전시관과 만화도서관, 만화영화상영관, 입체상영관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박물관이다.

특히, 박물관의 제1·2기획전시실에서는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특별전 '플립북: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과 'Extraordinary Tales(2015) by Raul Garcia'를 12월 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안카 다미안, 아라이 후유, 사와코 가부키, 바스티앙 뒤부아, 라울 가르시아 등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작품을 원화와 영상물을 이용해 색다르게 표현했다.

또한, 박물관은 수능이벤트로 셋째 주 주말(17~18일)과 넷째 주 주말(24~25일) 인기 스포츠 애니메이션인 '하이큐!!'의 극장판 전편(1~4편)을 상영한다.

고교 배구동아리의 청춘을 담아낸 '하이큐!!'는 '슬램덩크'를 잇는 최고의 스포츠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오전 부터 '하이큐!! 끝과 시작', '하이큐!! 승자와 패자', '하이큐!! 재능과 센스', '하이큐!! 콘셉트의 싸움'을 연속 상영하며, 박물관 로비 매표소에서 편당 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발권할 수 있다.

발권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하이큐!!'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천=강훈천 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