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젠틀레인' 영화음악 … 10일 '유기농 밴드' 개성 무대
▲ 재즈밴드 '젠틀레인(왼쪽)'과 '유기농 밴드' 리더 김호철씨 공연 모습.

아름다운 가을밤을 풍성하게 꾸며줄 '색깔있는 재즈 콘서트'가 오는 3일과 10일 오후7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재즈밴드 '젠틀레인'과 '유기농 밴드'가 재즈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3일에는 젠틀레인이 달콤한 재즈의 정석을 선보인다. 젠틀레인은 2004년 데뷔 이후 오랫동안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팝재즈 밴드로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밴드다. '팝'이라는 정의에 피아노 재즈 트리오로 재즈 어법을 기반으로 대중들이 듣기 편한 멜로디와 편곡에 중점을 둬 오리지널 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 젠틀레인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한 영화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Stand by Me', '하울의 움직이는 성', 라라랜드의 테마곡인 'Another Day of The Sun'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10일에는 '유기농 밴드'가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 자유로운 재즈의 매력을 선보인다. 베이시스트 김호철을 중심으로 기타 김진수, 드럼 신동진, 테너 색소폰 여현우, 피아노 심규민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을 뽐낸다.

최고 기량을 뽐내는 재즈 뮤지션들 사이에서 불꽃 튀는 앙상블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If I were a bell'부터 'Blue in green', 'Invisible Things', 'Blackbird' 등 'Red', 'Blue', 'White'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곡들이 연주된다. 010-7123-2646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