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각장애인들이 정보화 검색 실력을 겨루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국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8년 삼성 애니컴 페스티벌'(시각장애인 정보검색대회, 스마트폰 접근성 설명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 매탄동 소재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에서 주말인 지난 28일 열린 2018 애니컴 페스티벌은 전맹부(시각장애1급)와 저시력부(시각장애 2급~4급)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에는 80여명의 시각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그동안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갈고 닦은 정보화 검색 실력을 뽐내며 자웅을 겨뤘다.


삼성전자는 각 부문별 우수자 4명씩을 선발해 시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 4월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개설하고 시각장애인 대상 집합 교육을 시작했으며, 2002년 11월부터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센터'를 오픈했다. 현재 82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87개 온라인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애니컴 페스티벌 10주년인 지난 2014년부터는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애니컴 어워드(Anycom Award)' 1명과 '애니컴 첼린지(Anycom Challenge)' 4명을 선발,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