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산업단지 추가 조성으로 기업도시로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자족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파주희망프로젝트 등 7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우선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370만㎡를 5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개발 사업이다.

1단계 센트럴밸리 일반산단, 2단계 외투 및 연구개발 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 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 휴양단지 등으로 개발한다.

사업부지는 2012년부터 개발이 추진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발목이 잡혀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주시가 2016년 사업명을 '파주희망프로젝트'로 바꿔 단계별로 개발을 추진하면서 다시 동력을 얻었다.

올해 들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관계가 호전되면서 시범사업인 1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파주 센트럴밸리 사업 협동조합은 내년까지 1610억원을 들여 49만1314㎡ 규모의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적성면 가월리 적성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1단계 46만7000㎡를 준공한 뒤 추가 입주 수요가 발생, 2단계 개발에 착수한다.
적성 산업단지에는 13개 업체가 추가 입주, 546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법원읍 대능리 35만㎡ 규모의 법원2 산업단지도 연내 착공 목표로 토지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파주시는 2021년 현재 진행 중인 7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206개 업체가 입주해 1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파주에 산업단지가 20곳으로 늘어나게 돼 기업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최종환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통일경제 특구가 가시화하면 기존 개성공단과 지역 산업단지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파주시는 남북 교류 협력의 관문이자 한반도 평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