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고객 만족경영 부문' 수상 영예
안산·시흥지역서 적극적 사회공헌활동도
▲ 오동석 다인그룹 회장.

"수요자들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에서 2년 연속 '고객 만족경영 부문'을 수상한 오동석(59) 다인그룹 회장의 기업 경영 철학이다.

매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원하는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발전에 노력해온 국내외 기관·기업의 리더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오 회장이 2012년 설립한 다인그룹은 '아파텔'이란 용어를 처음 업계에 들여놓은 종합건설회사다.

2013년 본격적으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해 전국 15개 사업지를 모두 완판했고, 2014년부터는 수도권에 '로얄팰리스' 브랜드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목감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10여곳에서 내놓은 물량도 모두 완판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델하우스 12곳 직영 운영과 전국 30곳의 건설현장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주력상품인 주거형 오피스텔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꾸준히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다인그룹은 연매출 200% 신장세를 보이며 2017년 도급순위 136위에서 46계단이나 뛰어올라 2018 시공능력평가에서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 분양, 임대관리까지 건설의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다인그룹은 다인건설을 중심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적정한 가격에 소비자가 원하는 주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당초 목표인 2018년 매출 2조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 시흥시 1%복지재단에 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배곧신도시 소재 모델하우스 건물을 시흥시에 기부하고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해 부곡종합사회복지관과 초지종합복지관에 각각 2000만원의 후원금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오 회장은 "조금 더 특화된 것, 남들이 하지 못한 것, 남들과는 다른 평면, 남다른 시공기술 등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가장 일반적인 아파트, 오피스텔보다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틈새시장을 확보한다면 성장은 하지 못하더라도 유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